[세계타임즈=울주군 이호근 기자] 울산 울주군에서 공무원을 사칭해 대량의 물품을 허위로 주문하는 ‘공무원 사칭 사기’ 시도가 적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께 울주군 언양읍의 한 마트에 울주군청 소속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전화를 걸어 핫팩 1만5천장을 주문했다. 해당 인물은 특정 공무원의 실명을 사용하며 울주군청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 점주는 주문 내용을 수상히 여겨 울주군청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울주군과 무관한 허위 주문임이 확인돼 실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주군은 공무원 사칭 피싱 미수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사기미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
또한 유사 피해 예방을 위해 울주군민과 소상공인에게 공무원 사칭 피싱 범죄 예방 안내를 강화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한 확인과 공동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공무원이 민간업체에 전화로 대량 물품을 긴급 주문하거나 개인 휴대전화로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 사기 범죄가 우려된다. 울주군청과 관련된 주문·납품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부서 대표번호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대량 주문 피싱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군청이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경남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