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6개월 전 굴욕의 패배를 맛봤던 최원준(30, MMA스토리)이 6개월 뒤 ROAD FC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최원준은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4 제 4경기, 황인수(25, 팀 매드)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 5초 만에 승리했다. 이 경기로 ROAD FC 역사상 최단 시간 KO승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 누구보다 빛난 최원준이지만, 그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ROAD FC 051에서 미첼 페레이라의 한방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최원준은 미첼 페레이라의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에 그대로 맞으며 41초 만에 패했다.
패배의 아픔을 뒤로하고 최원준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집중했다. 황인수의 도발에 참교육을 예고했고, 말만 앞서지 않기 위해 더욱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그 결과는 케이지 위에서 나왔다. 승리까지 최원준에게 필요한 시간이 단 5초였다. 사실, 공식 기록이 5초였을 뿐, 첫 번째 펀치에서 황인수는 이미 눈과 다리가 풀렸다. 최원준이 쓰러지는 황인수를 잡지 않았다면 더 빠른 기록이 나왔을 가능성도 높았다. 그만큼 최원준의 카운터 펀치는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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