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김병태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동구3)은 17일(수)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비인가·미등록 마을경로당 에 대한 환경개선’을 촉구하였다.
김병태 의원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주로 오래된 단독주택이나 노후된 마을에 거주하고 있고 이들 어르신들이 쉼터로 이용하는 마을경로당은 대부분 비인가·미등록이 되어 있어 민·관의 지원이 없는 열악한 환경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어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하였다.
김병태 의원은 “대구시 보건복지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대구시의 경로당의 수는 1,508개소이며, 이 가운데 비인가·미등록 경로당의 수는 44개로 3%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경로당에는 운영비, 냉·난방비, 양곡비 등의 예산이 최근 3년간 매년 12억6천만원이 지원되고 있으나, 비인가·미등록 경로당에는 예산이 전혀 지원되지 않고 있어 경로당의 사각지대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하였다.
김병태 의원은 “열악한 환경을 가진 마을경로당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도 물론 필요하지만 지역사회 자원봉사자와 결연·후원제도를 통해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대구시 관계공무원은 법적근거가 없어 지원할 수 없다는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미등록 경로당에 지원할 수 있는 법적근거와 재원을 마련하여 모든 어르신들이 골고루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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