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륜차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5년간 이륜차의 경우 2014년 213만6,000대로 연평균 3.65%의 증가추세에 있으며, 이는 승용차의 증가추세인 2.98%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에 따른 이륜차에 의한 교통사고 또한 연평균 3.08%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륜차 사고의 주된 요인으로는 이륜차의 인도주행, 신호위반, 헬멧 미착용 등이 있고, 특히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이어폰을 끼고 운전하는 행위 등은 대형 사고로까지 이어진다.
교통안전공단이 분석한 이륜자동차 사고의 사망 원인은 머리 부상이 67.1%로 가장 많고, 가슴부상 11.5%, 얼굴부상 5.5%, 목부상 3.8%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안전모 착용이 이륜차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실제 실험에서도 이륜차 운전자가 안전모를 착용했을 경우 머리 부분 중상 가능성은 24%에 불과하다. 반면 미착용시 중상 가능성은 99%에 달한다.
이처럼 안전모는 이륜차운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장비지만 운전자들은 귀찮다는 이유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한다. 2010년 OECD 보고서에 따른 국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률을 보더라도 70%로 일본 99%, 독일 97%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안전모 착용 홍보를 통하여,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안전모의 중요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안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항상 지니고, 안전모 착용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신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안전모 착용을 반드시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진안경찰서 부귀파출소 경위 김 상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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