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의장, 지역 체육진흥을 위한 「체육인복지법」제정 건의

한성국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8 16: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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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 체육강국 위상에 맞는 「체육인 복지법」제정 필요
- 최근 심석희 선수의 소신발언으로 체육인들의 인권과 복지 대두
- 18일 청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정부 건의안건으로 제출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최근 국가대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용기있는 발언을 통해 알려진 체육인들의 불합리한 억압과 피해사항에 대해 통감하고, 지역 체육인들의 안정적인 체육활동과 복지 향상을 위한「체육인복지법」 제정 건의안을 18일 열린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국제적 체육강국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나라는 뛰어난 엘리트 체육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국제적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100명중 1명으로 나머지 99명은 경기 중 부상, 경제적 지원 부족, 협회와 감독들의 갑질과 성적 조작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의 용감한 증언으로 밝혀진 국가대표 코치의 만행은 전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이러한 체육인들의 어려움에 통감하며, 체육인의 기본적인 인권과 복지 강화를 위해 18일 열린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체육인복지법」제정 건의안을 제출하게 됐다.”며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배지숙 의장은 “「체육인복지법」은 지역 체육인들의 올바른 기본인성교육을 통해 다시는 심석희 선수와 같은 희생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자라나는 체육 꿈나무들에게 신체적 향상과 바른 스포츠맨십을 함양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체육계에 만연한 승부조작, 선수들의 성적조작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바른 스포츠맨십을 정착하여 중앙으로 집중된 엘리트 체육 현상을 막고 지역에서도 충분히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배지숙 의장의 의한 「체육인복지법」의 주요 내용으로는 △체육인 복지의 필요성, 지원받는 체육인의 범위, 체육유공자에 대한 보상, 체육인 고용촉진 및 부당계약 방지 등의 기본적인 내용과 함께 △금번 심석희 선수의 희생의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체육인의 인성교육 계획, 이성범죄 신고센터 등의 사항이 반드시 포함되어 체육선진국의 위상에 맞는 법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우리나라 모든 체육인들이 한목소리로 바라고 있는 「체육인복지법」은 체육강국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기본이 될 것이며, 엘리트 체육의 지역 불균형을 막고 미래 국제적 체육인을 꿈꾸는 지역 영제들의 희망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붙임 : 건의안

 

지역 체육인의 기본적인 인권보장과
체육환경 개선을 위한 「체육인 복지법」제정 건의안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국제적 체육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나라는 뛰어난 엘리트체육교육 시스템으로 기반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국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국제적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100명 중 1명도 되지 못하며, 나머지 99명은 경기 중 부상, 경제적 지원 부족, 협회와 감독들의 갑질과 성적조작으로 인해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금매달리스트 심석희 선수의 용감한 증언으로 밝혀진 국가대표 코치의 만행은 전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또한, 여자농구 최고 스타이자 LA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김영희 선수의 경우 은퇴 후 거인증으로 인해 매달 280만원의 치료비를 겨우 감당하고 있으며, 국제대회에서 여러차례 입상한 피겨유망주 이시형 군의 경우 어려운 형편으로 오래된 장비를 바꾸지 못해 점프 실수하나로 국가대표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시형군은 인터뷰에서 ‘매달이 없는 피겨선수의 특징상 20살 은퇴 후의 삶이 막막하다.’라고 체육인의 불투명한 미래를 비관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항은 체육인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체육인 복지법」이 아직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로서, 지역의 관점에서 볼 때 엘리트체육의 중앙 집중현상을 조장하고 지역 특화 체육인 양성에도 치명적인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는 체육인 복지를 위해 자신의 사비를 털어‘장미란 재단’을 설립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내 체육인들은 오로지 체육밖에 배우지 못한 채 나라를 빛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살아간다. 사람들은 반짝이는 매달만 기억할 뿐 선수의 은퇴 후 삶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우리나라 모든 체육인들이 한목소리로 바라고 있는「체육인 복지법」의 마련은 체육 강국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기본이 될 것이며, 엘리트 체육의 지역 불균형을 막고 미래 세계적 체육인을 꿈꾸는 지역 체육영재들과 선수들에게 지역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체육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활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그리고, 체육계에 만연한 승부조작, 선수들의 성적조작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바른 스포츠맨쉽을 정착하여 지역 체육인들의 국제경기 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인 복지법」은 지역 체육인들의 올바른 기본인성교육을 통해 심석희 선수의 희생과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정장치가 될 것이며, 자라나는 체육꿈나무들에게 신체적 향상과 바른 스포츠맨쉽을 함양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역 체육인들의 기본권 보장과 안정적 체육환경 조성을 위한 「체육인 복지법」조성에 한목소리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구체적인「체육인 복지법」의 내용으로는 체육인 복지의 필요성, 지원받는 체육인의 범위, 체육유공자에 대한 보상(경기중 부상에 대한 보상 포함), 체육인 고용촉진(은퇴 후 지원), 불공정 체육인 계약 구제(스포츠 에이전트 부당계약 강요 방지), 체육인 복지기관 조성, 엘리트체육 지역불균형해소 방안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금번 심석희 선수에게 발생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체육인 인성교육 계획수립, 체육인 갑질 및 이성범죄 신고센터 등의 사항이 반드시 포함되어 체육선진국에 위상에 맞는 법안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중앙에 제안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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