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이전 대비, 후적지 전략적 개발, 도시계획변경, 3호선 연장해야

이의수 / 기사승인 : 2018-09-18 14: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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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김병태 의원, 공항 이전부지와 인근 동구지역에 대한 개발전략 마련 촉구 및 개발여건 개선 제안

 

[대구=세계타임즈 이의수 기자] 대구시의회 김병태 의원(동구,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261회 정례회에서 대구공항 이전부지에 대한 전략적인 개발과 인근지역의 개발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및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의 조기 추진을 제안했다.
  
김병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통합신공항 사업은 관문공항건설 뿐만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존 부지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경쟁력 있고 쾌적하게 변화할 공항 주변의 환경에 적합하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 조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K-2 군공항 이전을 위해 대구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이전 건의서에는 종전부지 개발사업으로 주택 약 2만 세대를 비롯해 산업용지와 상업용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이는 기존의 신도시 개발을 답습하는 계획으로는 종전부지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아니라 인근 지역의 신규 주택수요를 흡수해, 공항이전에 따른 노후 시가지 정비사업의 동력을 상실시키고, 주변 상권을 피폐화하는 등 도시재생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된다며, 대구시의 안일한 기존부지 개발안을 비판했다.
  
200만평 규모의 기존부지에 대구만의 특화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 역량과 경험을 가진 민간 전문 업체나 기관과 함께 새로운 개발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이와 함께 공항이전으로 도시공간에 큰 폭의 변화가 예측되는 공항주변지역에 대해서도 2025년 도시관리계획 정비에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또 김 의원은 “대구공항 인근에 입지한 혁신도시는 대구가 미래산업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전초기지이지만, 대중교통 등 정주여건 만족도가 전국 혁신도시 중 7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혁신도시가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도시철도 3호선의 혁신도시 연장사업이 차일피일 지연되면서 행정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도시철도 3호선의 혁신도시 연장을 조속하게 추진해야 중앙정부나 이전대상 기관도 대구시에 신뢰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셈법이다.
  
한편,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 후 “대구가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항 주변지역에 대한 정책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취지이며, 앞으로도 이 부분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의정활동을 집중할 것”이라고,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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