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대구 경제 발목 잡는 국민의 힘 소속 18명 등 20명의 대구광역시의원의 성명서 발표를 규탄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신음하고 있다.
시간과 인원의 제한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초토화 상태고 내수시장의 마비와 수출부진으로 소상공인들은 개점휴업 상태이다.
이런 지역민들의 고통은 외면하고 대구시 경제정책의 수장인 경제부시장을 흔들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그 저의가 궁금하다.
어제 국민의 힘 소속 18명 등 20명의 의원들이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의회를 무시하고 장애인을 비하했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먼저,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의회를 무시할 의도가 있었다면 사과해야 한다. 장애인비하 발언을 했다면 이 또한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
하지만 의회를 무시한 행위가 분명하다면 의회의 대표인 의장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해야하고 장애인 비하 발언이 확인되면 장애인들에게 사과해야할 일이다.
의회를 무시했다는 주장도, 장애인 비하 발언을 사과하라는 주장도 대구시의회의 동의를 받은 것은 아니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취임 후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해결했다.
먼저 도시융합특구지정, 엑스코선 예타 통과, 대구산업철도 세천역, 성서공단역 신설 등 지금까지 대구시가 목말라했던 국책 사업들을 하나 하나해결하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민주당 출신 경제부시장을 임명한 결단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왔다.
납득하기 힘든 의원 한사람의 주장으로 촉발된 일련의 상황은, 협치의 틀을 통한 대구 발전이라는 권영진 시장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민주당 의원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어떤 일이든지 이해가 안 되고 설득력이 떨어지면 저의가 숨어있는 법이다.
국민의 힘 소속 18명 등 의원 20명은 속 시원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을 흔들어서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인가?
차기 시장 선거 당내 경선의 힘겨루기로 비춰지면 시민들의 분노를 막을 길이 없을 것이다. 시기도 아니고 상황도 아니다.
지금은 코로나19의 방역과 코로나 이후의 경제살리기에 집중할 때이다.
대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혜정 의원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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