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봄·임신부 가사돌봄·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확대 호응
- 올 2514억 투입 결혼·임신·육아 전과정 함께하는 시스템 구축
- 내년 정책 확대…“빈틈없는 지원으로 맘 편한 광주 만들 것” [광주 세계타임즈=손권일 기자] 올해 출생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 광주시가 출생증가율 2개월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생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 정책은 아이돌봄 서비스,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손자녀 가족돌봄, 공공심야·달빛어린이병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등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광주지역 2524가구가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5가구(9.31%) 늘어난 수치다. 올해부터 중위소득 200% 가구까지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대상을 확대(기존 중위소득 150%까지)한 결과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생후 3개월~12세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임시보육·놀이활동·등하원 등을 돕는 제도로, 아이의 생활을 돌보고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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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_아빠힐링캠프 |
임신부 가정을 찾아가 청소·정리정돈 등 가사를 돕는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는 올들어 10월까지 1590명이 이용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000명이었던 지원 인원을 올해 2000명으로 확대했다.
광주시는 올해 저출생 대응에 2514억원을 투입, 결혼·임신·육아·돌봄·일가정 양립 전반에 걸친 ‘광주아이키움 2.0’ 돌봄정책으로 출산 전 지원뿐 아니라 출산 이후의 자녀 양육까지 함께하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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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_광주 출산 회복세_어머니회 정기총회 |
대표적 출생지원 정책으로 아이돌봄 서비스,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를 비롯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지원, 손자녀 가족돌봄, 입원아동돌봄, 삼삼오오 이웃돌봄, 공공심야·달빛어린이병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등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의 이같은 정책 성과로 지난 7월 결혼·출산·양육 친화 분위기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시의 정책 확대는 최근 출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전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광주 출생아 수는 550명으로 전년동월(482명)대비 68명(14.1%) 증가해 출생증가율 특·광역시 1위,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기록했다. 광주시 출생증가율은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9월 광주지역 출생아 수는 48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19명) 증가해 출산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출생의 근간이 되는 혼인 건수도 1월~9월 4540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358건) 증가했다.
광주시는 내년에도 빈틈없는 돌봄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대상자 추가 확대(중위소득 200%→250% 가구) ▲부모부담 필요 경비 지원 연령 확대(3·5세→3·4·5세) ▲급식비 지원단가 인상 ▲0세반 교사-아동 비율 개선(3:1→2:1) ▲0~2세 보육료 인상 ▲3~5세 누리과정 추가지원 연령 확대(4·5세→3·4·5세) ▲아침돌봄수당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가임여성 인구가 줄어들기 전인 2032년까지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혼인과 출생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출산·양육을 지원해 ‘엄마아빠가 맘 편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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