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험 기반의 실효성 있는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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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경영기획 김정우 부사장. |
이에 SK하이닉스 뉴스룸은 2025년 경영기획 조직을 이끌게 된 신임 김정우 부사장을 만나 운영 혁신 전략과 향후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우 부사장은 2024년 SK하이닉스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2023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례 없는 다운턴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황 조사에 기반한 선제적 투자가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결정한 M15X 신규 공장 건설과 같은 인프라 투자는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있었다. 김 부사장은 "현재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기술적 진화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 AI 경쟁 구도 확산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맞물려 의사결정의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영기획 담당으로서 회사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실현 가능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현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김정우 부사장은 200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제조·기술 조직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이천 본사와 중국 우시 주재원을 거치며 현장과 운영 최적화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그는 "기획 단계에서의 의사결정이 현업의 생산력과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생산 현장의 치열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적시에 제시하고 실행력을 높여 구성원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타이밍의 예술’이라 불릴 만큼 적기 투자 결정이 성패를 좌우한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2023년부터 전사 부서가 참여하는 시황 예측 협의체를 운영하며, 이를 바탕으로 생산·판매 및 투자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은 전례 없는 다운턴을 극복하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 부사장은 "2025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될 중요한 시기"라며 "경영기획 조직은 ‘불확실성을 넘어 실행으로’라는 기조 아래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강화 ▲조직 간 시너지 극대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IT 트렌드와 기술 발전 방향을 반영한 전략적 방향성을 마련하고, 수요·공급 변화와 투자 수익성 분석을 통해 신속한 방향 전환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영기획 조직은 전사를 아우르는 핵심 안건을 다루는 만큼, 복잡한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다. 김 부사장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원팀 정신으로 함께 논의하고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면 풀리지 않는 문제는 없었다"며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리더는 단순히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해야 한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먼저 나서고, 더 많이 고민하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부사장은 구성원들에게 “SK하이닉스는 도전과 혁신의 역사 속에서 성장해왔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부심을 가지되,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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