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길청 칼럼 > 5중7중LIVE세대 재테크 지혜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7 11: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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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회를 세대별로 구분하고 그에 따른 삶의 현실과 미래과제를 논하는 일은 이전에 없던 현상들이다. 그런데 지금은 밀레니얼세대론이 등장하여 1980년 이후 출생자에서 2000년 출생자 사이의 젊은 국민들에 의한 새로운 사회문화 주도론이 힘을 얻고 있다. 나아가 지금 총선거를 앞두고 이 세대들의 정치적 역할론도 현실정치에서는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일부 대중적인 기반을 가진 지도자급의 정치인 중에는 이런 시대의 도래에 앞서서 스스로 향후 정치적 장로를 자처하며 개인 이름을 걸고 새로운 중도정당을 만든 정치인도 있다.

 


이러한 세대구분의 중심에는 단연코 인공지능과 함께 등장하는 4차 산업혁명의 칼바람이 있다. 누가 이 시대를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는지, 아니면 시대가 누구를 비켜 가는지가 논지의 중심이다.
그런데 서서히 길을 내어주고 비켜가는 세대들이 바로 한국 전쟁이 끝난 직후 한해 출생자가 50만 명을 넘어서는 1950년대 중반부터 시작하여 최고 100만 명을 찍고 90만 명대를 유지한 1970년대 중반까지 한국의 다출산시대를 연 세대들이다. 그들이 지금 등장하는 밀레니얼세대에게 미래사회의 중심을 내어주고 각자도생해야 하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을 일러 5중7중세대라고 부를 수 있으며, 생명세대, 생활세대, 생존세대라 해서 LIVE세대라고 부를 수도 있다.


기왕의 한국 사회에서는 이들 세대들의 나이가 되면 바야흐로 중심적인 한국인들이었다. 수입도 45-54세까지가 가장 좋았고, 부유층 평균연령도 51-57세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그런 통계는 없다. 오히려 최근 통계는 일자리의 사회적 수요가 가장 많은 나이가 이들로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공장이 급증하고 스마트페이가 증가하고 드론이 서울 상공에 나타나면 생산직, 판매직, 배달직은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 이제는 노동자에서 투자자로 전환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정부의 도움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름대로 이들은 5중고 7중고의 삶에 시달리고 있어 이런 재테크도 마음이 있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50년대 생은 주로 건강, 소비, 가족지원, 일자리, 사회적 존재감 등의 문제가 크고, 여기에 덧붙여 60-70년대 생은 주택문제, 자녀교육과 결혼 등의 문제가 아직 현실에 놓여있다.

   
특히 40대 국민들은 시대의 미아라 해도 과언이 아닌 동 시대적인 어려움을 봉착하고 있다. 정말이지 국가에서 국민들의 합의하에 특단의 지원을 강구해야할 세대들이 바로 40대들이다. 집도 직장도 사업도 교육도 출산도 모두 불안정한 세대들이고, 나이는 점점 다시 50대를 향한다. 이제부터라도 검소하게 생활을 다잡고 일의 보상보다는 일의 재미나 보람으로 시간을 충실히 살아가면서 그래도 계획을 세우고 얼마간은 투자활동 자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만일 이런 준비가 되어간다면 서서히 장기투자의 기본지식을 익히고 행동하는 시장의 지혜를 배우고 나만의 투자의 오솔길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


주식시장을 놓고 5중7중세대를 위한 투자지혜를 논하려 한다면, 이런 말부터 해야겠다. 통상 주식시장을 대응하는 투자자들은 대개 네 가지의 다른 원칙으로 분리하거나 혼합하여 투자에 임하는 편이다. 그 네 가지는 심리적인 판단, 계리적 분석, 수리적 결정, 천리적인 통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를 <엄 길청의 사리투자법>이라고도 조심스럽게 불러본다.


심리적 판단의 포인트 중에는 거래량이 중요하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하여 신호를 보여주며 그 신호를 잘 포착하고 신속히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행동이익이라고도 한다, 심리적 투자는 대개 작은 주식들을 가지고 많이 투자하며 개별종목장세와 테마장세 등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투자법이기도 한다. 시기가 중요하고 타이밍이 관건이라 행동이익이라고도 하다.
계리투자는 투자대가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투자법이다. 회계장부나 기업의 공시나 기업 외부의 경제정책, 경기흐름, 금융환경 등을 많이 본다, 그래서 계리투자를 분석이익이라고도 한다. 특히 원자재가격과 생산원가 등이 중요한 배후이다.


요즘 등장하는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등은 수리투자라고 한다. 알고리즘 로봇어드바이저 등도 그 범주에 든다. 수리의 수집과 분석 원칙이 있고 딥 러닝으로 계속 호환하며 최적의 알고리즘을 가동시킨다, 재정이익 또는 완전이익이라고도 한다, 수리투자는 일단 저금리가 가장 좋은 상황이고 지금 그걸 글로벌하게 누리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저금리 기조가 최적의 생존생태계이다.


그리고 다음의 장세대응이 바로 대세상승이다. 그동안 몇 번의 대세상승을 경험했다. 1986-1988년까지는 저금리 저달러 저유가의 3저 현상이 한국 수출을 살릴 때이고, 1993년부터 1996년까지는 정부의 외환자유화 정책과 미국 유럽의 금융공급 증가국면일 때였다. 1998-1999년는 이전의 외환위기로 인한 대폭락 이후의 기술적 대반등과 함께 미국의 닷컴버블 바람이었고, 2003년부터 2006년의 대세상승은 미국과 유럽의 금융투기적 상품결합이 확산된 여파였다. 2009년부터 2012년 대세상승은 미국의 양적완화와 중국의 대량생산경제로의 전환이었고, 2017년은 반도체의 본격적인 산업혁명 주도력 출발시기였다.


그런데 지금 2020년 2월의 주가는 대세 징후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눈길이 간다. 이미 6개월간 반등을 유의미하게 했고, 지금 월봉챠트가 1-2월에 강한 음봉과 양봉이 교차하는 것으로 보아 이 고비만 잘 넘긴다면 일반인도 보유이익을 겨냥할만한 장기투자의 적기가 온다.


그런 점에서 반도체 자동차 전지 등의 주식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개는 대세상승의 주식시장은 시장주변에 담론적 스토리들이 있고 신화 같은 상상력도 있어야 한다. 이런 일이 생긴다면 또 말 잘 만드는 사람들은 반도체 자동차 전자를 합쳐 <반자전>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요즘 그래서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등이 눈길을 끈다.


당장은 얼마가 되든 5중7중의 LIVE 세대들은 가능한 선에서 후일 “나를 위해 일하는 돈”을 꾸준히 다듬어 내는 장기투자자의 선한 도전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투자의 지혜는 주식과 부동산 공히 Long holder, Intelligent search, Value in user, Emotional imagination 등이 핵심 평가요소란 점에서도 LIVE세대들이 새겨 둘만한 적절한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엄 길청(글로벌경영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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