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 설립 촉구 결의문
대구시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하고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유일의 물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의 집적지이다.
정부가 대구시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지정한 것은 물산업 관련 국가 예산과 정책적 역량을 대구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추진된 대부분의 산업클러스터 정책들이 관련 인증기관을 클러스터 내에 입주시킨 것처럼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에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설립하는 것은 정책의 성공을 위한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요건이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상식을 깨뜨리고 ‘유치경쟁’이라는 논리를 새롭게 만들어 내며, 경쟁구도로 이끌고 가려는 시도가 있다.
이는 지금까지 대구시와 지역기업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미래 먹거리를 걱정해 왔던 대구시민들의 기대를 송두리째 짓밟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만에 하나라도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대구시가 아닌 다른 곳에 설립되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반쪽짜리로 전락시켜 혈세를 낭비할 뿐 아니라, 국정의 최대 과제인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 대구광역시의회는 250만 대구시민의 염원을 담아 「한국물기술인증원」을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대구시에 설립」 할 것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정부가 대구시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지정한 것은 물산업 관련 정책적 역량을 대구시에
집중하겠다는 대내외적 약속이다. 책임지고 추진하라!
하나. 정부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반쪽짜리로 만드는 우(愚)를 범하지
말고, 한국물기술인증원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조속히 설립하라!
하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성공을 위해 사업의 핵심인 한국물기술인증원의 대구건립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8. 12. 19.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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