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주 지방자치박람회에서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내용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지방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등 진전된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30년 만에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지숙 의장은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 출범 초기부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전국 시도의장들과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에 힘써 왔다. 17개 시‧도의회가 참여하는 협의회는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지난 6.13 선거결과 절대 다수의 여당 의원들이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협의회에서 대 국회 및 정부 활동을 펼칠 때 야당의원으로서 배지숙 의장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큰 힘이 되었다는 평가다.
배지숙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발표’에 대해,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해 온 터라 이처럼 빠른 발표는 지방의회의 요청에 즉각 화답한 의미 있고 중요한 결정이고 그간의 노력이 일정 부분 결실을 맺은 반가운 일”이라고 말하고, ”그간 시‧도의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해 온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제 도입 결정은 향후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 및 전문성 확보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지숙 의장은 시도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될 경우 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단체장 및 집행기구에 대한 견제와 감독 기능의 기능이 정상화됨으로써 균형 잡힌 지방자치가 구현될 것으로 보이고,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은 꼼꼼한 예·결산 심의 및 행정사무 감사가 이루어짐은 물론, 지역의 각종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조례의 신속한 제·개정이 가능해 그 이익은 온전히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행을 앞당기기 위해 ‘대통령령’을 우선 개정하여 조속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배지숙 의장은 지난 8월 16일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영남권역 부회장으로 당선되어 협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며 지방의회 당면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고, 10월 8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간담회,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간담회와 10월 11일 김순권 지방분권 위원장 정책간담회에 참여하여 힘을 보탰으며, 10월 22일 국회에서 개최된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에는 대구시의원들과 공무원들과 함께 대거 참석하여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정부와 국회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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