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구 방어.화정.대송동을 지역구로 둔 산업건설위원회 김 수종 의원입니다.
울산 동구는 방어진순환도로와 봉수로를 중심으로 도로망이 형성되어 있으며, 두 개의 대로가 만나는 지점에 각각 문현삼거리(방어동)와 한채사거리(서부동)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중 문현삼거리는 방어진순환도로(14.69km)와 봉수로(5.8km)가 접하는 문현1삼거리와 방어진순환도로와 문현로(1.3km)가 접하는 문현2삼거리가 하나의 교차로처럼 작동하도록 설치되어 있으며, 더욱이 문현1삼거리와 문현2삼거리간 거리는 약 30m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교차로형태의 문현삼거리는 2001년 3월 고시된 이후 수십년간 동구 내.외부 통행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여 만성적인 교통혼잡을 야기하고, 보행자의 통행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하며,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울산시와 동구청에서도 이러한 문현삼거리의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여 교통혼잡을 완화하고자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개통 이후 2019년에 ‘방어진순환도로 교통체계개선사업’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이 사업 시행으로 일부 교통혼잡이 완화되었으나 근본적인 구조는 개선되지 않은 채 추진된 사업으로 미비 사항이 잔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21년 정기교통량 및 속도조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방어진순환도로와 봉수로의 차량속도는 문현삼거리를 접하고 있는 구간에서 평균속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문현삼거리는 삼거리 두 개가 하나의 교차로처럼 작동하나 실제 신호체계를 보면 선행 삼거리에서 신호를 받아 교차로에 진입하더라도 후행 삼거리 신호가 동시에 운영되지 않고 약 20초 정도 교차로 내부 정지선에 대기 후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보니 불필요한 대기와 꼬리물기 등으로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두 개의 삼거리를 통합하여 하나의 비정형 사거리 형태로 구조를 개선하는 것 밖에는 방안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구의 관문이자 불필요한 교통불편을 야기하는 문현삼거리의 도로 구조 개선은 오랜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삶의 터전을 지켜 온 동구민들의 숙원사업이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동구 대왕암 공원과 일산해수욕장에 더해 지난해 출렁다리 개통으로 연일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어 울산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지나는 문현삼거리의 기형적 도로구조와 교통혼잡은 울산의 또 다른 얼굴이 되기도 합니다.
시장님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동구민과 울산을 찾는 방문객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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