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용 의원, “공공의료는 이름이 아니라 역할로 증명돼야”

이용우 / 기사승인 : 2026-02-08 2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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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주차난·응급 역할 지적… 지역책임의료기관 실효성 점검
“위급할 때 책임지는 병원 돼야 시민 신뢰 얻는다”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은 2월 6일 열린 제3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의료원이 공공병원의 상징에 걸맞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의료원은 「지방의료원법」에 따른 부산시 지방의료원이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필수의료를 맡아 온 공공병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산의료원의 위상은 그 책임과 무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공병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의료의 질까지 낮게 인식되는 현실은 공공의료 전체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박희용 의원은 의료서비스가 진료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병원 접근 과정 전반에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호흡기센터와 어린이병원 건립, 장례식장 운영 등으로 의료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은 응급 상황에서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며, 타 의료기관이 환자 수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공공병원은 시민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공병원은 수익이 되지 않는다고 환자를 외면할 수 없는 곳”이라며, “갈 곳 없는 시민에게 마지막 선택지가 되어야 할 병원이 바로 부산의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시설 확충에 비해 주차와 같은 기본 인프라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시민 불편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지역책임의료기관이라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서부산의료원 설립을 앞둔 지금, 기존 부산의료원이 공공의료의 기준을 세우지 못한다면 새로운 공공병원의 성공도 담보하기 어렵다”며, “부산의료원이 시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의료원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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