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경제환경위원장)은 11월 13일(화) 실시할 녹색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시설 인근 주민들의 악취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특히 물산업클러스터의 기업유치 실적이 저조한 점을 질타하면서 내년에 설립될 물기술인증원을 반드시 대구로 유치하여 반쪽짜리 물산업클러스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하병문 의원은 금호지구 등 환경시설 인근지역의 심각한 악취문제에 대해“악취는 매립장, SRF시설, 음식물처리장 등 그 원인이 복합적이기에 먼저 악취원인부터 찾아야 개선대책이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대구시는 문제의 심각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주민들이 체감하는 악취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악취는 환경기준치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그렇기에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부지경계선 상 조사가 아니라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조사.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며 대구시의 틀에 밖힌 행정을 질타하면서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하병문 의원은 물산업클러스터에 대해 질문하면서, “물산업클러스터내 기업유치 목표가 80개 기업인데 현재 유치기업은 21개 정도이고 그나마 공장을 준공하거나 착공한 기업은 3곳 밖에 되지 않는다.”며 기업유치율의 저조함을 지적하고 특단의 유치전략 마련을 촉구하면서 대구가 물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앞서갈 수는 없으므로 우리가 강점을 가지는 분야를 선택하여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하의원은 입지선정과 관련해 이견이 많은 물기술인증원에 대해“물기술 육성의 핵심기관인 물기술인증원이 클러스터내에 설치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대구가 아닌 다른 곳에 설립되면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대구에 설립해야 정부의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정책기조에도 부합되며, 클러스터에 설립되어야 시너지효과가 배가 된다.”면서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의 마지막 퍼즐인 물기술인증원이 반드시 대구로 올 수 있도록 유치전략을 세밀하게 수립하여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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