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중 의원, 공유수면 허가권자인 경남도 역할 촉구

최성룡 / 기사승인 : 2024-07-11 1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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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봉평동 조선소 분진으로 주민 고통 호소, 석면 질환자 급증
- 도지사 제일의 책무는 도민의 안전·건강을 지키는 일

 

[경남 세계타임즈=최성룡 기자]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강성중(국민의힘, 통영1) 의원은 11일 열린 제4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통영 봉평동 수리조선소와 관련하여 경남도의 역할을 촉구했다.


통영시 봉평동 일대는 1993년 토지개발공사(현 LH) 택지 분양으로 단독주택지를 형성한 곳으로 그 당시 수리조선소들을 시 외곽지역으로 이전시키고 봉평동 해안을 해변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만 믿고 주민들은 집을 지어 들어와 살았다. 그러나 조선 경기가 활황을 타면서 조선소들은 경남도로부터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아 시설을 확장시켰고, 현재는 소규모 수리조선소가 모여 있다.

강의원은 “조선소의 도장·철판 가공 등의 작업에서 발생하는 페인트·쇳가루 분진 등이 주택지로 날아들어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방진망을 설치하지 않고 위법하게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처벌 조치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주민 건강영향조사에서 봉평동 주민 12명이 진폐증 최종 판정을 받아 '22년 5명에서 1년 사이 2배가 넘었다”면서, “주민들은 30년 가까이 기본적인 건강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수많은 불편과 위험을 감내해 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도지사 제일의 책무는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 강조하면서, “봉평동 수리조선소들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기간 만료가 올 연말 순차적으로 다가오는 만큼, 경남도의 의미있는 역할을 기대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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