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 완벽 치료’로 ROAD FC 센트럴리그 빛낸 조승국 원장과 박동선 교수.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7 18: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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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 상황에서 현장에 대기하던 의료진이 즉시 대처했다.

 

[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ROAD FC는 지난 24일 경기도 시흥시 로드짐 시흥 정왕점에서 제 49회 ROAD FC 센트럴리그를 개최했다총 82경기가 열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종합격투기에 대한 열정 넘치는 파이터들이 많아 경기 양상도 치열하게 전개됐다심판들의 통제하에 실력을 고려한 룰 적용안전장비를 착용했음에도 부득이하게 부상이 발생했다.

 

긴급한 상황에서 현장에 대기하던 의료진이 즉시 대처했다이날 ROAD FC 센트럴리그를 담당한 의료진은 조승국 원주 연세병원 내과 원장과 박동선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신경외과 임상교수두 케이지 닥터는 케이지 옆에서 경기 상황을 지켜본 뒤 선수들의 상태를 살핀 후 응급조치를 취했다.

 

조승국 원장과 박동선 임상교수가 이날 ROAD FC 센트럴리그 케이지 닥터가 된 것은 ROAD FC 정문홍 전 대표와의 인연과 MMA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조승국 원장은 정문홍 전 대표의 제자로 MMA를 배웠고의사가 된 후에도 MMA의 팬으로서 ROAD FC를 응원해왔다.

 

조승국 원장은 의과 대학에 다니던 시절 우연한 기회에 원주 팀포스 체육관(현 원주 로드짐)에 다니게 되었고그때 정문홍 관장님김수철 선수 등을 만났다함께 운동을 하며 종합격투기를 배우는 것보다 더 값졌던 것은 운동하는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동료애였고나중에 전공의 수련으로 시간이 없어 운동을 하지 못할 때도 마음은 항상 ROAD FC 가족들과 함께였다수련을 마치고 전문의가 되어 원주에서 진료를 보고 있는 지금, ‘어떻게 하면 내가 받은 배움과 고마움을 갚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이번 센트럴리그 케이지 닥터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함께 현장을 지켰던 박동선 교수도 평소 ROAD FC 경기를 즐겨보는 MMA 팬이다친구이자 동료 의사인 조승국 원장과 함께 ROAD FC 센트럴리그 의료진으로 합류한 이유다.



박동선 임상교수는 종합격투기라는 이름이 한국에서 생소하던 시절부터 이 운동의 팬이었던 나에게 이번 49회 ROAD FC 센트럴리그 케이지 닥터 제의는 굉장히 반갑고 설렜다. ROAD FC와 같은 저명한 단체에서 의료진으로 참가하는 것은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꿈 중 하나였기 때문에 제의를 수락하는데 1초의 고민도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지 옆가장 가까운 곳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가슴 벅찼다지난날 전문의교수가 되기까지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다경기가 치열해질 때마다 두 손을 불끈 쥐고 선수들이 크게 다치지 않길 바랐고부상을 입었을 때 행여나 대처가 되지 않아 2차 손상이 가는 일이 없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습니다무엇보다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경험 많은 ROAD FC 심판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 덕분에 어느 누구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케이지 닥터 참여 계기와 심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대회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두 케이지 닥터의 활약으로 ROAD FC 센트럴리그에 참가한 선수들은 안전하게 경기를 마쳤다.

 

조승국 원장은 센트럴리그에 모여있는 남녀노소 다양한 선수들을 보니 우리나라 종합격투기의 희망이 여기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경기 내내 치료를 하며 선수들과 한마음이었고케이지에 의사가 아닌 선수로 있는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ROAD FC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함께한 박동선 임상교수도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한 우리 젊은 선수 한 명 한 명이 보여준 열정과 그들의 앞날에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라며 출전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편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굽네몰 ROAD FC 055의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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