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김성태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달서3)은 9월 18일(수) 제26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361년간 이어져 내려온 대구 약령시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조선 효종 9년(1658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약령시가 한약대체재 시장의 성장과, 업주의 고령화 등으로 침체의 길을 걷게 되었고 특히 2011년 인근 대형유통업체의 개점 후 일대 상권의 성격이 바뀌며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단순한 한약재 시장의 쇠퇴가 아니라 대구의 전통과 특색 중 하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음을 의미하고 대구시가 실효성 있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약령시가 존속하고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약령시의 기본 기능인 한약재 유통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한약재 소비의 다각화 및 한약재 유통을 늘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첫째, 한의약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현재까지 한약제제 및 화장품 등의 소재로 연구된 지역의 연구개발(R&D) 결과들이 산업화로 연계되고 여기에 소비되는 한방소재들이 약령시 한약재 도매시장에서 공급될 수 있도록 연계를 도모할 것과 둘째, 약령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고 있는 ‘한방특화 복합 청년몰’사업을 약선식 등 한약재 소비의 현대식 성공모델로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대구시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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