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고용 등 지역청년과 관련한 분야별 정책과제 논의
- 대구시의회,‘대구청년 힘내라’퍼포먼스로 성장·발전 염원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를 슬로건으로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의장 배지숙)는 청년 친화적 정책의 선두도시 조성방안을 모색하고자 25일(수) 오후 2시 30분 대구시청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 사회의 기반이 될 청년(만19세~만39세)의 주거・고용・복지・문화 활동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다루는 종합 토론의 자리로 원론적인 토론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의 형식을 벗어나 문화와 소통 중심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된다.
* 「대구광역시 청년 기본조례」 기준
토론에 앞서 배지숙 의장을 비롯한 대구시의원들이 대구 청년들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는 염원을 담아 ‘대구 청년 힘내라’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박상우 경북대학교 교수 겸 대구시청년센터장은 “청년이 살만한 도시, 어떻게?”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를 통해 대구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현실과 관련 정책의 현황 및 방향을 제시한다.
최철영 대구대학교 법학부 교수의 사회로 정책분야별 6명의 패널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시 김요한 청년정책과장, 벙커하우스 이민욱 대표, 지역 청년 곽진향 씨, (사)코리안 키즈 조용란 대표, 매일신문 김근우 기자, 기획행정위원회 김지만 시의원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대구시의회에서는 청년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현 대구시의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청년 정책토론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대구시뿐만 아니라 정부 및 다른 자치단체의 청년정책에도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기 바라며, 시의회도 논의된 고견들을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붙임 : 주요발언요지
<주요 발언요지>
주제발표를 맡은 박상우 교수는 “청년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현주소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청년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하며, 대구 청년의 5대 도시권으로 주거・정보・학습・공간・발언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지역청년 곽진향 씨는 “최근 청년들을 N포 세대라 표현하지만, 청년은 누구보다 역동적이고 도전적으로 살고 싶어 한다.”고 하며, “많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지만 먼저는 공정한 경쟁과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지역청년의 사회진입까지의 전 과정을 돕기 위한 ‘대구형 청년보장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고 하며, 청년들이 우리지역에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청년의 삶의 관점에서 관련 정책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지만 대구시의원은 “오늘날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이다.” 고 하며, “소수가 특혜를 보는 불필요한 스펙과 경쟁 시스템을 만든 기성세대를 포함한 시민사회가 우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년문제는 복합적인 해결방안이 꾸준히 끈기 있게 추진되어야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한 탄력적인 정책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청년 스타트업 기업 벙커하우스의 이민욱 대표는 지역청년들의 일자리문제와 지역 경제의 상생적 해결을 위한 청년창업지원과 사후 관리의 확대를 주장했다.
조용란 (사)코리안 키즈 대표는 “청년을 이해하는 도시가 청년친화 도시다.”고 하며, “청년과 출산, 육아는 별개의 과제가 아니며, 취업과 결혼, 육아에 대한 연계성 있는 정책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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