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위의 광마’ 장대영, 힘든 시기 이겨내며 독기 품고 컴백 “운동으로 고통 이겨내”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7 17: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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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영 선수는 최근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

 

[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ROAD FC 파이터 링 위의 광마’ 장대영(29, 병점MMA)은 최근 힘든 시기를 겪었다경기에서는 계체량 통과에 실패하며 판정 끝에 패했고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아픔도 있었다.

 

극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장대영은 마음을 다잡고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운동 선수로서 운동에 집중하는 오직 한 길만 걸었다그 결과 다시 케이지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 출전김세영(29, 팀 코리아MMA)과 대결한다.

 

장대영은 어머니가 아프셨을 때 운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다운동보다는 가정의 생계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가족들을 뒷바라지해야 하니까어머니께서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병간호하면서 운동을 안했다. 3~4개월 동안 일 끝나고 어머니 병원 가고술 마시는 생활을 했다살도 많이 찌고 몸이 망가졌다어머니가 돌아가시고... ROAD FC가 있어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힘든 일을 겪은 장대영에게 주위에서는 너무 빨리 돌아오는 게 아니냐는 말도 했다좀 더 마음을 추스른 후 경기에 출전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너무 빨리 돌아오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방황하는 것보다 운동하는 게 낫다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많은 인생 선배분들이 겪으신 일인데정말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지금은 고통을 운동으로 이겨내고 있고술도 끊었다어머니 앞에서 술을 끊겠다고 다짐했었다” 장대영의 말이다.

 

돌아오겠다고 독하게 마음을 먹은 만큼 장대영은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전보다 훈련을 더욱 많이 하며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계체량 통과 실패와 판정패까지 지난 경기에서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다.


 

장대영은 그 경기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패배는 선수로서 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경기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기본을 못 지켰기 때문에 어떤 질타를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선수로서 기본부터 다시 하겠다.”라며 반성했다.

 

이어 사실 운동을 다시 시작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다그래도 쉰 기간이 있는 만큼 강도를 높여서 하고 있다전에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조금씩 조금씩 더 하려고 하다 보니까 하게 되더라운동량이 늘어나면서 자신감도 돌아오고 있다빨리 김세영 선수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장대영에게 승패를 떠나 의미 있는 시합이다힘든 시기를 겪은 후 치르는 첫 경기이고도와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무대다.

 

장대영은 이번 시합 끝나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데힘든 시기에 같이 지켜봐 주시고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시합으로 보답하는 건 작은 거 같다시합 준비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다른 생각 안 하고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가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 악물고 할 생각이고제가 힘들 때 도와주신 분들이 힘들 때 물질적이든 정신적으로든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상대 김세영에 대해 지금 준비도 당연히 열심히 하고열심히 살고 있을 거다이번 시합에 나한테만 모든 걸 집중해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시합이라는 건 둘 중 한 명은 못과 망치가 되어야 한다내가 망치가 되겠다부상 없이 시합 준비 잘해서 끝나고 나서 여수에서 맥주 한 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도록 후회 없이 싸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을 개최권아솔이 샤밀 자프로브와 대결한다. 12월 14일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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