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12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오른쪽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2026.3.12 [공동취재]
[세계타임즈 = 진정화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 동시 진행을 추진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개헌 동참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
26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5박 7일 유럽 순방 일정을 앞둔 지난 22일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우 의장은 서한에서 "약속된 외교 일정이라 예정대로 (순방을) 가지만, 마음은 개헌의 과제로 무겁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시점에서 국민적 요구와 합의가 높게 확인된 딱 그만큼 만이라도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수도 없이 반복한 제자리걸음을 면하고 (개헌의) 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울러 "마지막 개헌(1987년) 이후 39년,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개헌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져야 지선 후 더 논의하며 시대에 맞게 헌법을 정리해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시대적 과제를 풀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숙고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우 의장은 장 대표 등 지도부에는 친필 편지를, 소속 의원들에게는 같은 내용의 출력된 서한을 보냈다고 의장실 관계자는 전했다.앞서 우 의장은 ▲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권 강화 ▲ 5·18 민주화 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 지역 균형발전 정신 반영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이번 지선과 함께 실시하자고 제안했다.이를 위해선 다음 달 7일까지 개헌안이 발의되고, 5월 10일까지 본회의 의결 절차가 끝나야 한다.하지만 국민의힘은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지선 동시 처리엔 반대하고 있다.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민투표로 이어지기 위해선 재적의원 295명 중 3분의 2 이상인 19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여야 의석 구도상 개헌안 가결을 위해선 국민의힘에서 최소 10명의 '이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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