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안내문자,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이현진 / 기사승인 : 2022-08-10 16: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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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희 의원 서면질문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애쓰시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희 의원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가 최근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시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최근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공포감마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8월 2일 발표에 따르면 전국 확진자는 119,922명이고 울산의 확진자도 2,859명으로 연일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외에서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BA5와 같은 변이가 국내에도 퍼지고 있어 경계가 필요한 때입니다.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5는 기존의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비해 백신이나 재감염에 대한 면역 회피성이 높아서 예방접종을 받거나 기존에 감염된 분들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재유행의 원인으로는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 확산과 면역력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실내 대면활동 증가 등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가 기존 백신으로 형성한 면역력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많은 사람들이 실내외 활동을 즐기면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이렇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그 증상 또한 심상치 않은 코로나 재유행의 갈림길에 선 이 시점에서 울산시는 확진자 발생 재난문자 발송을 일방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가 중앙부처의 권고사항에 따르고, 시민들의 피로도 누적과 민원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때 보다 긴장을 끈을 조여야 하는 상황에서 울산시가 다른 시도보다 선제적으로 중단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울산시가 방역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닌지, 시민의 알권리를 막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개인방역에 있어 긴장감이 떨어지면 코로나 확산세가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건강권과 관련된 중대한 사안을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울산시가 일방적으로 시행했다는 사실은 부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행정안전부의 권고가 있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확진자 안내 긴급문자를 계속 발송하고 있습니다.

문자발송은 시민들의 피로도 보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는 사안입니다.

울산의 경우에도 점점 확진자가 증가하는 시점이라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확진자 안내 긴급문자 발송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질의 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 피로도를 고려한 코로나-19 단순 확진자 발생 안내문자 중단”에 대해, 확진자 증가에 따른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한 대응 방안은?

둘째, 재난문자 발송 중단조치는 시민의 건강권과 관련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는데, 시의회.전문가.관련기관과 충분한 의견수렴 및 협의는 했는지, 협의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협의할 계획은 있는지?

셋째, 재난문자 발송 중단조치에 대한 대시민 안내를 7월 23일부터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넷째, 전국의 시도에서 우리 시처럼 재난문자 발송 중단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시도는 어디인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재난문자 발송은 시민들의 피로도보다는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이 더 크다고 판단되며,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적게 발생하는 안전한 울산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울산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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