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뚜레쥬르, 빵·케이크 가격 내린다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16: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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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물가 발언 이후 밀가루·설탕 가격 내리자 인하 동참
파리바게뜨, 11종 내리고 1천원 크루아상 출시…뚜레쥬르 17종 인하

[세계타임즈 = 이현진 기자] 국내 대표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빵과 케이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파리바게뜨는 빵과 케이크 등 제품 11종의 가격을 다음 달 13일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형 제빵 프랜차이즈가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린 것은 앞서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등 제당·제분사가 담합 조사를 받은 뒤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5%가량 인하한 이후 처음이다.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가격 인하는 정부가 물가 관리 고삐를 조이는 가운데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담합 업체들을 비판한 데 이어 지난 24일 설탕 등 품목 가격 인하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빵류는 6종을 대상으로 100원에서 최대 1천원까지 가격을 낮춘다.단팥빵, 소보루빵, 슈크림빵은 나란히 1천6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조정되며, 홀그레인오트식빵은 4천200원에서 3천990원으로 인하된다.

3조각 카스텔라는 3천500원에서 2천990원으로, 프렌치 붓세는 2천500원에서 1천500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인기 캐릭터 케이크 5종은 최대 1만원 인하된다.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9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소다팝 케이크는 3만3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각각 조정된다.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중 1천원짜리 가성비 크루아상도 출시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파리바게뜨의 결정 이후 2시간 만에 경쟁사인 뚜레쥬르도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이날 빵과 케이크 등 17종의 공급가를 평균 8.2% 내린다고 밝혔다.

뚜레쥬르의 주요 상품인 '단팥빵'과 '마구마구 밤식빵', '生生 생크림식빵' 등 빵류 16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다음달 12일부터 개당 100∼1천100원 내려간다.인기 캐릭터 케이크 '랏소 베리굿데이'도 1만9천원으로 1만원 싸진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정부의 민생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말했다.삼립도 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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