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김장수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지난 20일 의귀마을영농조합법인 고마로 마문화축제위원회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말축제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확대, 제주 전통 마문화 계승 및 보존, 제주마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등이 주요 골자며,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3개 기관은 우선 각 기관이 담당하고 있는 말축제의 배경과 특징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제주마의 생산(제주의귀 말축제), 육성과 운송(고마로 마문화축제), 활용(제주마축제) 등을 주제로 축제를 가질 예정이다.
개최 시기도 10월로 집중함으로써 제주도 전체에서 말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축제 프로그램 개발, 축제 홍보 등도 공동으로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로 했다. 제주 말산업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헌마공신 김만일 상(賞)’ 신설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축제가 개최되는 10월을 ‘제주마 관광의 달’로 지정하는 한편, 사업효과를 높이고자 제주도 내 승마장, 공연장, 식당, 말관련 상품 판매점 등 협업 대상도 확대해나갈 생각이다.
이번 협약식은 민간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제주마 관광 자원화 및 제주 전통 마문화 보존을 위해 나선 것으로, 제주마를 세계적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의귀마을영농조합법인은 제주의귀 말축제를, 고마로 마문화축제위원회는 고마로 마문화축제를, 렛츠런파크 제주는 제주마축제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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