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공지능부터 트램까지”남구‘미래 청사진’공개

이호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14: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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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민 소통‘울산 온(ON) 미팅’남구 개최
세계적 공연장·스포츠 국제대회 개최 등‘세계적 도심’도약

[세계타임즈=울산 이호근 기자] 울산시가 지역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남구에서 주민들과 직접 마주 앉아 지역 미래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연다.

 

울산시는 2월 25일 오후 2시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남구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온(ON) 미팅’을 개최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문화·스포츠·교통의 중심, 울산 남구’를 주제로, 시정 운영 방향 소개와 지역 현안 설명,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울산시는 남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미래를 켜다’, ‘문화·스포츠를 켜다’, ‘정원을 켜다’, ‘교통을 켜다’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과 소통한다.

‘미래를 켜다’ 분야에서는
남구를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AI) 거점(허브)으로 육성하기 위해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1GW급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또 울산대공원 내 옛 유류부대 부지에 4층 규모의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을 건립해 울산의 녹색(그린)전환(GX)을 촉진한다.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다목적시설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공간 ‘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와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한 디지털상거래(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 유치를 추진, 지역 소상공인의 창업과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문화·스포츠를 켜다’ 분야에서는
울산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세계적 공연장 ‘더 홀(THE HALL) 1962’ 건립을 추진한다. 국내 최초 국제 규격 카누슬라럼 센터를 조성해 국제대회 유치에 나서고,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과 관람석을 확충해 프로야구 관람 환경도 개선한다.


또 기후에 관계없이 언제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수실내테니스장을 조성하고 태화교 수변 공간에 야외빙상장을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동계 생활체육 기반을 마련한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여천매립장에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 스포츠 문화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을 켜다’ 분야에서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삼산여천매립장을 복원하고 화훼 전시와 정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도시의 관문인 남산로 일원에는 태화강 공중전망대와 수상정원, 목조전시장·전망대 등을 포함한 ‘남산로 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아울러 울산대공원에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 공간과 소풍마루를 조성하고, 장미원을 새단장(리뉴얼)해 가족 친화형 공원으로 재정비한다. 도심 가로변 정원화 사업도 병행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을 켜다’ 분야에서는
‘수소트램 1호선’을 건설하고 공업탑로터리 교통체계를 개선해 도심 교통 효율을 높인다. 태화강역~장생포 구간 수소트램을 운행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남구 삼산동 평창현대 앞과 달동 동평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문수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여천오거리 우회도로 확보로 대형 화물차량 혼잡을 완화한다. 남북을 잇는 간선도로인 (가칭) 삼산교를 건설하고, 장생포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장생포 순환도로를 확장한다. 노후 주거 밀집지역 차량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해 올림푸스 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도 추진한다.


주요 현안 발표 이후에는 남구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과 건의 사항을 듣고 답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남구는 울산의 경제·문화·행정이 집약된 핵심 거점이자 미래를 이끌 엔진”이라며 “현장에서 들은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울산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고, 누구나 살고 싶은 세계적(글로벌) 도심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시민들이 건의한 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 체감 행정’을 구현하고, 오는 3월 말까지 나머지 동부, 북구, 울주군 등 3개 구군을 순회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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