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서울 투어패스’ 선보인다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2 1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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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클룩 등 국내외 OTA 플랫폼과 손잡고 ‘여의도 패스’와 ‘K-뷰티 패스’ 출시
현대百 쇼핑·체험 콘텐츠에 관광 인프라 결합 … “외국인 체험 콘텐츠 고도화할 것”

[세계타임즈 = 이현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 외국인 대상 ‘환승투어’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엔 국내외 여행 관련 플랫폼과 손잡고 서울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투어패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의 차별화된 쇼핑·체험 콘텐츠와 주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이색 관광 코스를 제안해, 글로벌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등 투어·체험 상품 전문 온라인 플랫폼(OTA·Online Travel Agency)과 협업해 외국인 대상 투어패스인 ‘여의도 패스’와 ‘K-뷰티 패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OTA 플랫폼 안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 시설 할인과 쇼핑, 체험 혜택을 하나로 묶은 관광형 패스를 기획해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OTA란 인터넷을 통해 항공·숙박·렌터카·투어 등을 중개·예약하고 수수료를 받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에 협업한 OTA는 체험형 액티비티 중심의 현지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해 관광객 선호도가 높고, 모바일 앱 기반의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플랫폼들이다. 앱에 접속해 원하는 콘텐츠를 사전에 예약, 결제하면 QR 등으로 이용권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먼저 여의도 패스는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더현대 서울 K-메이크업 체험부터 한강 유람선, 여의도 열기구 등을 압축해 경험하도록 설계한 도심 체험 코스다. 여의도 패스 이용객은 더현대 서울 내 맥·헤라·나스 등 뷰티 매장에서 한국식 메이크업을 해주는 ‘K-아이돌 퀵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패션, 식당가 등 쇼핑 할인은 물론, 카페H 음료 무료 제공과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제공한다.

이외에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한강 유람선 ‘서울 크루즈’를 통해 한강과 도심 전경을 감상하고, 130m 상공까지 떠오르는 열기구 서울달에서 서울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패스 이용객은 유람선과 열기구 체험을 각각 15%,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K-뷰티 패스는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사진 촬영을 아우르는 일종의 ‘K-스타일 완성 코스’다.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판교점·킨텍스점 등 현대백화점 6개 점포의 헤어 살롱인 ‘준오헤어’, ‘꾸아퍼스트’와 청담동 프리미엄 살롱 ‘제니하우스’에서 한국식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이색 증명 사진관으로 인기몰이 중인 ‘시현하다’의 강남·성수·당산·홍대점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클룩 등 OTA 플랫폼에 접속해 ‘여의도 패스’ 또는 ‘K-뷰티 패스’를 선택하면 모바일 이용권이 바로 발급된다. 이용권 발급과 동시에 H포인트 글로벌 앱 연동 안내 메시지가 발송된다. 고객은 안내에 따라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 가입 후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H포인트 글로벌 앱 내 쿠폰함에 각 투어패스에 포함된 무료 체험 이용권과 관광지·쇼핑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별로 쿠폰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하거나, 현장에서 할인된 금액에 구매하는 식이다. 여의도 패스는 케이케이데이에서, K-뷰티 패스의 경우 클룩에서 각각 이용권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OTA 플랫폼과 손잡고 한국 여행 코스 만들기에 나선 건, 최근 방한 외국인들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즐길만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직접 검색, 예약하며 여행 코스를 짜는 개별 여행객 비중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2.6%가 여행 전 OTA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과 휴가를 결합한 ‘데일리케이션(Daily+Vacation)’ 트렌드 확산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반영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말 인증샷 명소인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H빌리지’ 입장권을 클룩을 통해 선보였을 당시, 준비한 7,000장이 조기 매진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대상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협력해 환승 시간 동안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과 미식을 경험하는 ‘K컬처 환승투어’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고객 대상 마케팅 접점을 다각화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더현대 서울 6층에 외국인 대상 팝업 공간 ‘라이브 서울(Live Seoul)’을 열고 K뷰티 브랜드 팝업 행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이번 투어패스 출시와 더불어 외국인 고객의 여행 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백화점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점포별 투어리스트 데스크와 무인 락카를 통해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코스를 체험한 고객에게는 디저트 교환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서울의 필수 관광 코스로서 여의도를 소개하고, K-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투어 패스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쇼핑과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OTA 연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인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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