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체육‧안전 전문가 자문회의, 의견 수렴 통해 시민 불편 최소화할 시범운영 계획 마련
- 도심 자유로운 운동 공간으로 생활형 체육문화 선도, 마라톤 대회 수요 분산 효과도 기대
- 시 “도심 공간을 시민 건강‧여가 공간으로 환원, ‘서울만의 도심 운동문화’로 정착시킬 것”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최근 서울시가 마라톤 대회로 인한 교통 정체.소음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 이어, 도심 차로 일부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내어주는 ‘쉬엄쉬엄 모닝 런(가칭)’ 시범 도입한다.
시는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에 ▴대회 개최시기 제한 ▴출발시간 조정(오전 7시30분 이전) ▴장소별 적정 참가인원 ▴소음 65dB 이하 ▴도로 위 쓰레기 신속 처리 등을 명시했다.
시는 오는 3월부터 주말 이른 아침, 도심 속 시민 운동 공간을 제공하는 ‘쉬엄쉬엄 모닝 런(가칭)’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기록.경쟁 중심의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아니라 자전거, 킥보드, 러닝, 걷기 등 원하는 운동을 자신만의 호흡과 방식으로 즐기는 생활형 운동 프로그램이다.
‘쉬엄쉬엄 모닝 런’은 지난해 1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쿠알라룸푸르 ‘카프리모닝(Car-Free Morning)’ 현장을 방문해 얻은 아이디어를 서울 실정에 맞게 설계한 행사다.
금번 행사는 기존 마라톤 대회와 달리 교통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차량 통행이 적은 주말 아침 시간대에 도로 전면 통제가 아닌 ‘일부 차로’만을 활용, 차량 교행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 운영,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교통.체육.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교통 영향 ▴안전 관리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범 운영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범운영 기간동안 교통 흐름 등을 모니터링하고 시민 반응 및 의견도 수렴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쉬엄쉬엄 모닝 런’은 일반 시민에게 색다른 운동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특정 시기와 장소에 집중된 마라톤 대회 참가 수요를 점진적으로 분산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의 운동 문화를 선도.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정책은 앞서 시행된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과 시너지를 발휘해 도심 행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차량 중심의 도로를 시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온전히 돌려주는 새로운 생활체육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관리 기준이라면, ‘쉬엄쉬엄 모닝 런’은 도심 일부를 시민 건강.여가를 위해 내주는 새로운 시도”라며 “유모차를 끈 가족부터 어르신까지, 기록과 경쟁이 아닌 건강과 여유가 중심이 되는 ‘서울만의 도심 운동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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