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대표 출마 선언… ‘새 항해로 조국혁신당 이끌겠다’”

진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1: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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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진정화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새로운 정치 항해를 예고했다. 조국은 기자회견에서 “제1막은 끝났다”며 스스로를 과거의 조국으로 남기고 새 비전과 가치로 당을 혁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국민의 선택 속에서 길을 개척해 왔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변화의 명령에 응답할 때라고 말했다.


조국은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창당 이후 어려운 시기에도 당원들이 멈추지 않았고, 자신 역시 앞으로도 당원 곁에서 한순간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개혁과 민생, 선거에 강한 강소정당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가 된다면 양당독점의 정치 구조를 깨고 한국 정치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민주주의 다수연합 시대를 열기 위해 청년·여성·서민·중산층을 보호하는 민생개혁, 경제개혁, 사회·사법개혁, 인권개혁을 포괄하는 여러 항해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국은 이를 위해 평등·기회·사람의 가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정치적 파산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표현하며, 광역단체장 0명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특정 정당이 지역권력을 독점하는 구조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지적하며 전국 다인선거구에 후보를 배치해 견제와 균형을 되살리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검찰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한동훈을 직접 언급하며 검찰권 오남용의 책임을 지적했다. 그는 항소 원칙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건의 정치적 공방보다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민주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서는 “공식 제안은 없었다”며 일부 의원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묻지마 합당이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당내 성비위 및 갑질 사건 처리 과정 역시 상세히 설명했다. 조국은 제도적 장치가 이미 마련되어 있으며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과장된 보도로 인해 피해자가 추가 상처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언론의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지지율 문제에 대해서는 “바닥을 다진 상태”라고 평가하며,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가 마련되면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 칸 한 칸 차근히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책임 있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개인 출마 지역에 대한 질문에는 유머를 섞어 답했지만, 자신의 거취는 지방선거 전략과 후보군이 완전하게 구성된 뒤 가장 마지막에 결정하겠다는 원칙을 유지했다.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도 인정했으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국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조국혁신당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조국도 결코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당원들의 결속과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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