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디앤유, 美 줄기세포 연구기관 NSCI와 합작법인 설립,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로 바이오 사업 본격 진출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3 11: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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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소와 최초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개발 추진에 이어 바이오 사업 가속화

 유양디앤유는 22일 미국 신경줄기세포 연구기관 ‘Neural Stem Cell Institute(이하 ‘NSCI’)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합작법인 ‘Luxa Biotechnology LLC(이하 ‘LuxaBi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양디앤유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 진출해 바이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양디앤유는 이번 계약을 통해 LuxaBio의 50%의 지분을 보유하며, 임상시험을 비롯해 제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Retinal Pigment Epithelium Stem Cell, 이하 ‘RPE 세포’) 유래 치료제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RPE 세포 치료제는 안구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효성이 높고, 배아줄기세포나 인간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 비해 종양원성 위험이 낮아 안전하다.

 NSCI는 2007년 미국에서 설립된 최초의 줄기세포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성인 중추신경계(CNS)에서 줄기세포를 최초로 발견한 업적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활성화, 성장, 재생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황반변성을 비롯한 안과질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척추손상 치료제를 개발 및 연구하고 있다.

 

 

 설립자인 샐리 템플(Sally Temple) 박사는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ISSCR) 회장을 역임한 신경줄기세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공동 설립자인 안과 전문의 제프리 스턴(Jeffrey Stern) 박사와 함께 RPE 세포를 활용한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시각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황반 조직에 변화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뉘는데, 건성 황반변성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습성으로 진행돼 시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전체의90%를 차지하나,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세계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26년 기준1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고령화로 인해 2011년 9만1000명에서 2016년 14만6000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유양디앤유 관계자는 “이번 LuxaBio설립은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개발과 함께 유양디앤유가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개척 분야의 세포 치료 및 유전자 치료 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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