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증 기간은 3년, 운영사업비 최대 1천만 원~최소 5백만 원 지급… 12.23. 15:00 시 시민건강국에서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 개최
◈ 이번 인증을 통해 지역 내 돌봄시설 전반에 감염안전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 2030년까지 부산 노인요양시설의 50퍼센트(%)를 인증하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재)부산사회서비스원(원장 유규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한 '부산감염안전돌봄인증제(이하 인증제)'를 통해 노인요양시설 3곳을 첫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증제에는 노인요양시설 5곳이 신청해 예비심사 결과 3곳을 선정, ▲사전 상담(컨설팅)(기관별 2회) ▲시설 자가평가 ▲현장심사 ▲인증심의위원회 심의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인증 기준을 충족한 3개 기관을 최종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 부산감염안전돌봄인증기관은 ▲기장실버타운(기장군) ▲세림어르신의집(해운대구) ▲애광노인치매전문요양원(금정구)*이다. * 기관명 가나다 순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시는 인증기관에 운영사업비*로 1곳당 최대 1천만 원에서 최소 5백만 원을 지급하고 매년 감염관리(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 기관 입소자 규모별 차등 지급: 입소자 100명 이상 1천만 원, 51~99명 7백만 원, 50명 이하 5백만 원
인증제는 노인요양시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가 올해 8월에 도입한 지역 맞춤형 실행 중심의 인증제도다.
인증제는 노인요양시설을 의무적으로 단순히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시설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입소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조성하는 공공서비스 혁신 모델이다.
시설의 자율적인 감염예방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현장 맞춤형 사전 상담(컨설팅)을 거친 뒤 인증심사를 진행하며, 심사에서 일정 점수(70점)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에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심사지표는 34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해당 지표는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7개월 동안 감염병 전문가, 노인요양시설장, 시 관계자, 사회서비스원 등과 자문회의를 갖고, 현장 확인, 자료수집을 거쳐 연구·개발했다.
올해 심사는 감염관리, 시설 환경, 종사자 교육, 대응체계 등 돌봄시설 전반의 감염 안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심사 과정에서 시설별 여건을 고려한 개선 사항을 함께 제시해, 인증이 단순한 평가에 그치지 않고 현장 역량 강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은 오늘(23일) 오후 3시 시 시민건강국에서 열린다.
수여식은 시 시민건강국장을 비롯해 인증기관장, 사회서비스원장, 노인복지시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인증제 참여 소감 발표 등 인증기관 간 소통을 위한 차담회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인증제를 시행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가 토론회(포럼), 정보 공유를 위한 민관합동 자문회의 개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현장 중심의 감염관리 인증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는 지난 ▲2월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감염취약시설 지원방안 토론회(포럼)를 개최하고 ▲5월 「부산광역시 감염관리 인증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아울러, 시는 인증기관을 내년 7곳, 2027년부터 매년 10곳을 선정해 2030년까지 시역 내 노인요양시설의 50퍼센트(%)를 인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인증 지표와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향후 인증기관을 확대해 감염병 예방 중심의 지역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감염안전돌봄인증제는 돌봄 현장의 감염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국 최초의 시도”라며, “우리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인증기관의 책임과 자긍심을 높이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돌봄 환경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감염안전돌봄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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