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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
무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한 한판 소리가 의정부시에 힘차게 들린다. 그 소리 주역의 무도스포츠종목인 유도이다. 대한민국 유도는 우리나라 구국의 정신과 함께 했다.
맨 처음 1906년 조선유술부 시작하여 해방이후 출발한 대한유도회는 명실공히 각종 국제대회와 아시안 경기대회 그리고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익에 이바지한 효자 종목이다. 특히 올림픽에서 작은 거인이었던 의정부시 출신인 고 장은경 선수가 있다. 그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움직이는 유도, 부드럽고 흐르는 유도로서, 국내 유도인 가운데 최초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러한 의정부시는 유도 메카로 2019년 8월 4일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과 『2019 경기도생활체육유도대회』가 동시에 의정부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날 선수와 관중인 1500명이 모인 가운데 대한민국 유도의 대향연(大饗宴)이 펼쳐졌다.
이날 사회 각계각층의 귀빈들이 참석했는데 전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 대한유도회 김진도 회장, 대한유도회 조용철 상임부회장 그리고 환영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대회사 김태환 한국실업유도연맹회장, 격려사 김진도 대한유도회회장, 축사 문희상 국회의장, 축사 홍문종 우리공화당공동대표, 축사 안지찬 의정부시의회의장, 축사 조재기 이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축사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 축사 이호준 의정부시유도회장 등이 참석하여 더욱 자리가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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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유도대회 개회식 장면 |
이날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은 환영사에서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을 의정부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45만 의정부시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 유도는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우리나라의 이름을 빛내는 효자종목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무와 예를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운동으로 특히, 상대 공격과 방어의 움직임을 눈여겨보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필요한 고도의 심리전의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유도 선수 및 가족 여러분의 한마당 축제인 만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출전선수 여러분께서는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개인과 단체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축제 한마당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실업유도연맹 김태환 회장은 대회사에서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본 대회는 생활체육 유도와 실업유도가 함께 하는 대회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영광스러운 대회이다. 무슨 일에서든 시작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여러분들께서 이번 대회를 열심히 잘 해주신다면 많은 사람들이 유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울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즉 실업유도 선수 여러분들은 자라나는 유도 꿈나무들에게 멋진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서있다. 자부심과 목표를 가지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주시고 지금까지 흘린 땀과 노력을 바탕으로 후회 없는 멋진 경기를 펼쳐 주시기 바란다. 한국실업유도연맹은 한국 유도를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선수 및 지도자분들은 항상 생각하시어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대한유도회 김진도 회장은 격려사에서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이 이곳,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늘부터 삼일 동안 개최되는 본 대회는 무더위에 지쳐 있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한 번 더 점검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업팀 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부딪치고 대결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비슷한 실력과 정보속에서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와 정신력이 필요하다. 매경기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진정한 유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 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한국실업유도연맹, 경기도유도회, 의정부시체육회, 의정부시 유도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유도는 순발력, 지구력 등의 발달에 매우 효과적인 스포츠로서 심신단련을 통한 인격형성과 예를 중시하는 정신적인 운동이다. 또한 한국 유도는 국제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오늘 대회에 참가하신 선수 여러분들 모두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강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주시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삼복염천(三伏炎天) 가마솥 더위를 뚫고, 이 곳 의정부시에서 열리는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유도는 상대방과 몸과 몸을 부딪히며, 메치고, 누르고, 꺾고, 조르는 격렬한 격투기 스포츠이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기르는 종목인 반면에, 승패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과열된 나머지 이성을 잃고 절제하지 못하는 순간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유도는 도복을 고쳐 입고 상대방에게 예를 갖추게 함으로써 평정심을 연마하도록 한다. 그래서 유도는 禮에서 시작하여 禮로 끝나는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예로써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상대가 존재하므로 내가 존재한다는 사회적 의미 영향을 미치는 데는 유도만큼 훌륭한 종목은 없을 것 같다. 이제 오늘부터 3일간 여러분이 서 계신 이곳은 더운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열기와 땀으로 가득찰 것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되, 승패를 떠나 유도인의 예의 정신은 더욱 깊어지는 우정의 한마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한 번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 대회가 역동하는 도시, 의정부에서 개최된 것을 거듭 축하드리고, 선수 여러분들도 눈을 들어 의정부의 아름다운 자연도 둘러보는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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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유도대회 경기 주요장면 |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은 축사에서 초록의 싱그러운 기운이 한결 강해지는 계절에 우리 의정부시에서 열리는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 개최를 45만 의정부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한국 유도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훌륭한 선수를 계속해서 배출하여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이 대회를 위해 애써주시고, 준비해주신 대회 관계자 모든 분들과, 피땀어린 훈련으로 좋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선수단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고가 있지 않았다면 없었을 일들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것과 같이, 운동을 통하여 단련된 건강한 육체는 곧 건전한 지역 정서를 만들고 발전을 이끌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도인 여러분들께서 패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의정부시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재기 이사장은 축사에서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대회와 2019 경기도생활체육유도대회가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고 장은경 선생이 생각난다. 국가대표 시절 일본 유도를 승리하기 위해 30분 더 운동했던 시절을 회상할 때 지금 대한민국 유도는 많은 성장을 했다. 그것은 유도의 저변 생활체육확대와 엘리트 유도가 동시에 발전되고 있는 것을 유도인 한사람으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즉 대한민국 유도는 구국정신으로 탄생된 무도종목이기에 선수와 지도자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훈련과 시합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의정부시유도회 이호준 회장은 축사에서 “행복특별시 의정부는 유도 메카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국내 유도인 가운데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신 장은경 선생님을 시작으로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를 배출하여 국위 선양을 해온 의정부에서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이 성대하게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은 유도를 사랑하는 실업팀 선수들과 가족들의 의미 있는 축제이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참가 선수 모두가 패기 바탕으로 경기에 임해주시고 본 대회를 통해서 유도인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고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 유도발전에 크게 기여할 술 있는 뜻깊은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유도회 서정복 회장은 대회사에서 “언제나 따뜻함이 넘치는 행복 특별시 의정부에서 2019경기도 생활체육 유도대회를 성대하게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바쁘신 가운데에도 찾아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동안 경기도유도는 많은 대회를 개최하며 발전을 하였으며 특히 경기도 생활체육 유도대회는 40여년의 전통과 권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유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늘 하루 경기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평소에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승패를 떠나서 모두가 정해진 규칙과 질서를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대회를 할 수 있는 좋은 날이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의정부시 유도회,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유도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참석하신 유도관계자, 학부모님 그리고 선수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축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처럼 이번 대회는 『2019 하계전국실업유도최강전』과 『2019 경기도생활체육유도대회』가 동시에 의정부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실업연맹 최고의 선수들의 기량과 함께 아마추어 유도동호인들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했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인재 발굴의 산실로서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하고 양성하여 대한민국 유도 발전을 위하여 모든 인적자원의 선수와 지도자가 힘을 실고 있으며 이런 꿈나무생활체육유도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더욱 성장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즉 생활체육유도 동호인들은 대한민국 실업최강의 경기를 보고 분석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또 유능제강의 유도가 바로 이런 것이라 생각했던 대회였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실업최강의 선수들은 아마추어 유도동호인들에게 희망을 준 대회였으며 이로 인해 앞으로 대한민국 유도는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전)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동아시아 무예전쟁사
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연구교수
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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