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국가유산 야행 개막식 |
[고흥군 세계타임즈=우덕현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고흥 존심당 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고흥 국가유산 야행–흥양현읍성 1441’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 고흥 국가유산 야행 해설사와 함께하는 흥양현읍성 투어 |
이번 야행은 580년 역사를 간직한 흥양현읍성을 배경으로 ‘7야(夜)’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고흥의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로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 고흥 마동 별신제와 매구 |
‘무형유산 한마당’에서는 고흥 마동 별신제, 매구, 한적들노래, 점암대춘 별신제 등 우리 지역의 흥과 멋이 담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또한 ‘해설사와 함께하는 읍성 투어’, ‘유자청 만들기’, ‘읍성 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는 역사를 배우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고흥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 고흥 국가유산 야행 아문 전경 |
존심당과 옥하리 홍교 등을 잇는 스탬프 투어도 큰 호응을 얻었다. 투어를 완료한 방문객들이 받은 쿠폰은 고흥전통시장의 ‘별별야시장&마켓’에서 사용돼, 문화유산 탐방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존심당 역사문화공원 주변 주민은 “침체되어 있던 원도심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아온 것 같다”며 “문화공간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한 국가유산 야행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즐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 ‘고흥 국가유산 야행’과 ‘생생국가유산’을 지역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경남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