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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습한 기운으로 땀과 피지가 심하게 올라오는 장마철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이를 단순히 계절적 변화로 인한 염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두피 기름기 때문이라 생각해서 샴푸만 자주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도 흔한 만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지루성 두피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병하는데, 더위나 습기 같은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크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모자나 양산 등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두피에 과하게 기름이 지면서 뾰루지가 생기고 비듬과 각질이 늘어났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치료에는 탈모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피나스테리드 계통의 먹는약, 미녹시딜 계통의 바르는약, 모발이식술 등이 이용되고 있다. 바르는약 미녹시딜은 초기 탈모에 모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공인된 약이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바르면 약간의 발모 효과와 함께 기존 모발이 굵어지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물론 개인차가 크다. 또한 약물치료 효과도 치료를 시작한지 1년경과 시점에서 치료효과가 극대화 되어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탈모의 진행정도가 심해 약물치료 만으로 한계가 있는 경우에는 모발이식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건강한 모발을 탈모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로 모낭의 채취 방법에 따라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후두부에서 모낭을 하나씩 적출해 다시 이식하는 방법으로, 부분탈모 이식에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수술적인 부담과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강남준성형외과 이태섭 원장은 "부분탈모가 아닌 머리가 훤히 보일 정도로 탈모가 심해 대머리 소리를 듣는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용한 병합 모발이식술이 효과적이다"라고 하면서, "병합 모발이식술은 한번에 6000모 이상의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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