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문용)는 해빙기와 봄철 산행 인구 증가에 대비해 대전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119산악구급함’ 45개소에 대해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119산악구급함은 등산로 인근에 설치된 비상 구급물품 보관함으로, 산행 중 부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응급처치 지원 장비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119에 신고 후 현재 위치를 알리면 비밀번호를 안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내부에 비치된 사용대장에 내용을 기록하면 된다.

현재 계족산, 보문산, 식장산 등 주요 등산로 45개소에 설치된 산악구급함에는 간이 응급처치 세트, 소독용품, 부목 등 기본 처치 장비와 보온 모포 등이 비치돼 있다. 이번 정비에서는 사용 빈도가 높은 소모품을 중점 보충하고, 잠금장치 및 외관 상태 점검, 안내표지 정비 등을 병행해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시민 이용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도덕봉이었으며, 계족산, 빈계산, 보문산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 점검을 통해 산악구급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해빙기 산악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화식 대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봄철 산행이 늘어나는 시기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행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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