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가족 만나고 온 뒤 거둔 우승이라, 남다른 의미 있어...
[세계타임즈 임인규기자]7월 7일(금) 문세영 기수가 싱가포르 크란지경마장에서 열린 제1경주(class5, 1000m, 폴리트랙, 현지시각 18:50출발)에서 ‘ARION'(4세, 거)과 호흡을 맞추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경주 기록은 59초 60.이번 우승은 문세영 기수가 한국에서 가족을 만나고 돌아온 직후, 거둔 승리라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싱가포르 터프클럽(STC)은 문세영 기수가 한국에서 두 딸을 만나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재충전 한 것이 아니냐고 평했다.
당일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는 초반 선두권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주 내내 중위권을 유지하며, 'TRIGGER MAN', 'D'DON' 등 선두권 경주마의 뒤를 매섭게 쫓았다. 경주 거리를 80m 남짓 남겨두고도, 승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문세영 기수만의 특유의 근성으로 경주종반 ‘ARION'은 날카로운 추입력을 선보이며, 끝내 결승선을 통과했다. 짜릿한 반전승부에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은 근성의 기수 문세영에게 주목했다.
“멈추지 않고 발전하고 싶다”, 문세영 기수 싱가포르 터프클럽(STC)에 연말까지 면허 연장 신청해...
우승 소감에 대해 문세영 기수는 “경쟁은 힘들지만, 이러한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머무르지 말고 도전하자”는 문세영 기수의 좌우명다운 소감이었다. 특히 문세영 기수는 3개월인 면허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 신청했다고 밝혔다.
잠시 한국에서 가족을 만나면서도 문세영 기수는 싱가포르 크란지경마장으로 하루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고 한다. 싱가포르는 국제경주분류위원회(ICSC)로부터 파트2 국가로 분류되는 ‘아시아 경마의 선진국’으로 문세영 기수는 싱가포르 경주수준을 높게 평가하며, 기수로서 새로운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조교사 ‘Kuah Cheng Tee’는 문 기수와 가까운 사이로, 문세영기수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
한편, 오는 7월 23일(일) 싱가포르 크란지경마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KRA트로피’(1200m, 폴리트랙, 3세이상, 현지시각 16:00출발) 경주에 문세영기수가 기승할지 경마팬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싱가포르 KRA트로피’ 경주에 출전하는 한국 경주마는 ‘최강자’(미, 거, 4세, R105)와 ‘젠테너리‘(미, 거, 6세, R93)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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