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배차량기지 이전,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지 결정 재검토 촉구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안경은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동구4)이 11월 30일(월) 제27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구 안심생활권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함께 대구의 미래비전을 좌우할 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 이전, 용계동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 등 3개의 개발사업의 입지와 개발방식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촉구한다.
안경은 의원은 ”동구 안심지역 주민들은 연료단지 등의 공해공장 이전과 함께 K2와 대구공항의 군위·의성지역 통합이전 등으로 수십년간의 소음피해, 재산권 침해 등의 고통에서 해방될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런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월배차량기지의 졸속 안심통합이전이나 육류부산물을 생산·가공하는 식품산업클러스터의 용계동 조성, 혁신도시를 무시한 2차 공공기관의 타 지역 이전 등 근시안적인 정책 결정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역 주민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행정행위다“고 비판의 날을 세우면서, 동구 안심생활권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대구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을 제안한다.
안 의원은 그 방안으로 먼저, 도시철도 1호선 월배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월배 지역에만 혜택을 주는 ‘기부대양여사업’ 방식보다 ‘월배차량기지’와 ‘안심차량기지’를 동시에 매각하여 도시철도가 연장되는 경산 하양 인근에 신설 차량기지를 건설함으로써 진정한 대구경북 상생발전 프로젝트로 만들어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또, 동구 용계동의 식품산업클러스터 부지는 2백여 만평의 대구공항 후적지와 활주로, 인근 신평들, 구름들 그리고 안심뉴타운 및 신서혁신도시가 바로 연결되는 요지에 입지하므로, 대상지를 포함한 주변의 약 5백여 만 평은 향후 대구의 미래후손에게 물려줄 중요한 토지자산으로 남겨두고,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철회할 것을 주장한다.
끝으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입지에 있어서는 대구시가 유치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행 본점 등은 정부에서 제시한 입지기준을 준수하는 것을 물론 업무성격이 유사한 신용보증기금 본점이 위치한 신서혁신도시가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하며, ‘20년 7월 시정질문에서 강조한 안심지역의 개발 가능한 40만 5천평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 안심지역 개발가능한 40만 5천평
- 도시철도1호선 신기역과 반야월역 사이에 있는 자연녹지지역(면적 : 5만2천평방미터, 1만5천평)
- 율하택지개발지구 지정에서 제척된 강동어르신행복센터 인근 개발제한구역(면적 : 3십2만평방미터,
9만7천평)
- 동호신도시 남쪽 개발제한구역(면적 : 9십7만평방미터, 2십9만3천평)
안경은 의원은 “대구시는 행정편의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장기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입지와 개발방식을 대상지 주민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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