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의 과거·현재·미래 한자리에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 – [강남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동측 로비에서 ‘제14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를 연다. 전시 기간 중인 24일 오후 4시에는 시상식과 함께 ‘건축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구는 도시 미관을 높이고 건축문화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해 왔다. 올해는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아름다운 건축상 9점 등 총 15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
▲ (수상작) 에이텍건축신사옥 |
대상작 ‘에이텍 빌딩’(도곡동 논현로26길 30-9)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7.87㎡ 규모의 건축사 사무소 본사 건물이다. 기존 벽돌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벽돌을 교차 배치해 시간이 켜켜이 쌓인 듯한 입면을 완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드라이에케 Dreiecke(봉은사로44길 58) ▲커피공연장(도산대로11길 15), 우수상에는 ▲빙하 GLACIA(언주로108길 17-2) ▲컬러스테이션 COLOR STATION(학동로 151) ▲필로소피 PHILOSOPHY(선릉로119길 28)가 선정됐다.
올해 전시는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강남 건축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구성을 선보인다. 수상작 전시에서는 오늘의 건축을, 역대 수상작 아카이브에서는 강남의 건축사적 변화를, 해외 유명 건축가 설계작과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선정작에서는 미래 강남건축의 비전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강남구 건축사회와 협업하여 ‘강남건축문화제’를 동시 개최, 지역 건축사들의 우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실크스크린 체험, 수상작 설계사무소 견학, 수상작 투어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건축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크스크린 체험은 27일~28일 오후 3시에 현장 접수로 진행하며, 수상작 설계사무소 견학과 수상작 투어는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https://yeyak.seoul.go.kr/web/main.do)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시회 관람 정보 등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https://gba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개청 50주년을 맞은 올해, 건축물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도시의 품격과 미관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산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건축문화를 발전시키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경남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