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 '우수건축자산' 등록

이채봉 / 기사승인 : 2025-02-06 1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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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원1927아트센터·장욱진생가 등 3곳…역사적 가치 등 인정 - [세종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아트센터, 장욱진 생가 등 3곳이 세종시 우수건축자산으로 최초로 등록된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시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 이들 3곳을 우수건축자산에 선정·등록했다고 밝혔다.

우수건축자산은 역사·경관·예술·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자산 중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거나 방치될 경우 그 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있을 때 심의를 거쳐 등록·관리된다.

이번에 시에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는 3곳은 ‘세종특별자치시 제2차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발굴한 것이다.

 

▲ 조치원 문화정원

 

먼저 제1호 우수건축자산에 등록되는 조치원 문화정원은 1935년 정수장으로 조성되어 2013년 폐쇄된 시설과 담장으로 분리된 근린공원을 통합하여 2019년 1만 626㎡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외형을 그대로 보존한 정수장을 재해석하여 활용한 전시·체험·휴식공간과 자연환경(조천, 벚나무 등)이 함께 어우러져 세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1927아트센터 전경

 

제2호 조치원 1927아트센터(구 한림제지·지상2층, 1,427㎡)는 1927년 제지 공장으로 설립되어 2003년부터 20년간 방치되었다가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여 재탄생시킨 문화거점 공간이다.

근현대 공장의 전형적인 형태인 ‘목조 트러스 구조’로 이뤄져 있어 근현대 조치원과 목조건축 역사를 함께 볼 수 있는 건축자산으로, 공연전시, 카페 등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장욱진 생가(좌 안채, 우 대문채)

 

제3호 장욱진생가(지상1층, 115.7㎡)는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이자 ‘동심의 화가’로 불리는 장욱진 화백 생가로, 1905년 건립된 집의 안채 원형이 잘 보존되어 근대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다.

시는 이번에 등록된 우수건축자산을 세종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정체성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우수건축자산을 꾸준히 발굴해 우리 시의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건축자산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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