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칼럼] 현각이여 그냥 가게나

김경선 기자 / 기사승인 : 2016-08-07 0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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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김경선 기자]한 때 우리나라 텔레비젼 화면에 거의 매일 나오는 한 외국인 여자가 화려한 달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더니 어느날엔 춘향가 한대목을 늘어지게 하더라.

정말 들어주기엔 상당한 인내가 필요했다. 그 노력은 인정하지만.

 

춘향가는 춘향이가 살았던 곳에서 태어나 그곳의 방언을 섞어가며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듣기 편하다. 적어도 나의 경우엔 그렇다.

 

요즘 미국 예일대, 하버드대학원을 나온 푸른 눈의 현각스님이 인구에 회자된다.

미국 뉴저지가 고향이다기에 그곳에서 잠시 공부해본 바 있는 필자로서는 그 납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한국 불교를(조계종을) 떠나곘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누구나 마음 닦으면 스스로 성불 할 수 있다."는 것이 선불교의 요체이다.

 

 숭유배불정책으로 불교를 쉬파리 취급하던 시기가 조선시대이다.

 

명종때 문정왕후의 그늘에서  불교중흥에 온 힘을 기울인 분이 보우스님이다.

승과시험이 부활되고 선교양종의 스님들이 배출되는데 그 때 나온 분들이 임진왜란시 구국의 대열에 선 서산대사, 사명대사이다. 나중에 보우는 제주도로 귀양가서 온갖 치욕을 겪으며 죽어가지만.

 

세상만사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면 이것이 있다.

 

케인즈(1883~1946)는 경제가 최적의 흐름(완전고용)을 유지하려면 정부의 적극적 시장개입(공공지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주장이 실현된것이 미국의 뉴딜정책이다.

 

그러나 천하는 변화무쌍하다.

밀턴 프리드먼(1912~2006)은 경쟁적자본주의와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효율을 강조하며 정부는 너무 설치지 말라고 한다. 즉 신자유주의를 주장한다.

 

그러나 신자유주의도 극단적 부의 양극화를 초래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경허선사가 함경도 산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고요하게 참선하듯 말년을 보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 경허선사와 마루에 걸터안자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

 

현각이여!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네.

그냥 고요히 베낭하나 메고 떠나게나.

아무리 귀하가 역설해도 그곳은 꿈쩍도 않는 바위일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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