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 위의 낙무아이’ 장익환, SNS에서 김민우를 ‘왕자병’이라 언급한 이유 공개.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6 0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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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장익환이 SNS에서 김민우를 왕자병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서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26, 모아이짐)와 케이지 위의 낙무아이’ 장익환(32, 팀파시)의 대결이 확정됐다두 파이터는 타이틀전으로 맞서 김민우가 승리하면 챔피언 유지장익환이 승리하면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한다.

 

경기가 발표되기 전부터 두 파이터는 SNS에서 신경전을 펼쳤다장익환은 SNS 게시물에 김민우를 왕자병이라고 표현했고김민우는 선수는 시합으로 증명하는 거야라며 맞받아쳤다.

 

경기는 지난 23일 공식 발표됐다그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김민우는 장익환 선수는 턱이 너무 약하다턱 맞으면 주저 앉더라타격이 좋지만짤짤이다절대 KO가 나올 수 없는 펀치다레슬링그라운드타격체력 어떤 부분에서도 나를 이길 수 없다며 장익환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장익환도 김민우의 기사를 봤다그리고 김민우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왕자병 잡으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자기 잘난 맛에 사는 걸 인생 선배로서 고쳐주고 싶다김민우는 MMA스토리 나오고 나서 멘토가 없다어린 나이에 관장이 돼서 좋은 차 타고관원도 많고 하니까 부자 만수르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행동이 그래서 인생 선배로서 얘기를 해주고 싶다운동 선수는 운동을 열심히 해야지 여자들 앞에서 웃통 벗고 사진 찍고 왕자병에 걸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챔피언 된 건 멋있는데왜 해수욕장가서 사진 찍고겉멋만 들었다. ‘아직은 어리구나라고 느꼈다” 장익환의 말이다.


 

장익환은 타이틀전을 받은 것을 자신의 실력이 아닌 위승배 감독 덕분이라고 표현했다위승배 감독 밑에서 배웠기에 지금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장익환은 솔직히 내 실력으로 올라간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줄을 잘 서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팀파시에 들어온 게 줄을 잘 선거 같다위승배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서울에 올라와서 어떤 팀을 들어갈지 고민 많이 했다. (내철이 형이 와서 훈련해보라고 해서 했는데정말 좋았다팀파시에서 ()의철이 형과 ()배용이 형이 팀파시 출신으로 타이틀전을 했다. ()해준이도 팀파시지만해준이는 팀을 여러 번 옮겼다내가 순수 팀파시 출신 세 번째 타이틀전을 하게 돼 의미가 크다팀파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팀파시에서 끝을 보고 싶다.”

 

타이틀전을 하게 되기 전까지 장익환에게는 우여곡절이 많았다대기업 인사팀에서의 안정적인 연봉을 뒤로한 채 종합격투기를 하기 위해 새롭게 도전했다과거 입식격투기에서 잘했지만 입식격투기와 종합격투기는 확연히 다른 종목이었다.

 

장익환은 아무도 모르는 서울에 와서 똥물 흙탕물 갈아 마시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운동하면서 알바로 빚도 갚고, ROAD FC 인투리그부터 영건스 거치고 메인으로 올라와서 이제 타이틀전을 받았다. 6연승 하다가 알라텅헤이리한테 지고 십자인대가 끊어지고고생 많이 했다그래도 이 악물고 열심히 해서 복귀할 생각밖에 없었다이렇게 올라온 내 자신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과 김민우의 디스에 대해 반박했다.

 

먼저 장대영과의 경기에서는 굳이 내가 왜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하는지라는 느낌이 들더라장대영의 감량 실패 때문에 내가 이길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소극적인 게임을 하는 건 이기려고 했던 전략이다포인트 싸움으로 하면 내가 당연히 이기는 경기였다김민우 같은 애들이 그래서 생각이 짧다는 거다당연히 계체량 실패하면 계산을 한다플랜이 원래는 그게 아니었는데계체량 이후 플랜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우가 지적한 약한 맷집에 대해서는 당연히 입식부터 많이 뛰었으니 턱의 맷집이 많이 깎였다네 턱이나 관리 잘하고 정신 잘 다듬었으면 좋겠다걔가 착각하는 거 같다중요한 건 걔 주먹에 나가 떨어지진 않는다나를 쓰러뜨린 건 알라텅 밖에 없었다어설프게 하다가는 네가 잠잘 수 있다네 타격이랑 내 타격은 급이 다르다김민우가 무에타이 출신 챔피언이라고 하는데걔가 소속된 협회는 작은 곳이었다내가 속한 협회는 유명한 선수들이 다 있는 곳이었다자기 잘난 맛에 운동해서 부족한 걸 모른다인생은 네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익환은 성지고 출신이 운동을 통해 사람 돼서 회사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면서 인사평가 잘 받고다시 운동하기 위해 퇴사해서 밑바닥부터 운동해 제 2의 인생인 MMA 시작했다모두가 나이를 많이 먹어서 안 된다고 했지만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좋은 말보다는 쓴 말을 해주시면서 지도해주시고챔피언전까지 하게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반드시 챔피언이 돼서 팀파시 세 번째로 획을 긋고 싶다내 이름과 팀파시의 이름을 걸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고마운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을 개최권아솔이 샤밀 자프로브와 대결한다. 12월 14일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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