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사업 도입 촉구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하병문 의원(경제환경위원장, 북구4)은 제26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택가 인근 노상주차장 확대 조성이 필요하고 주차 공유제를 도입하여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공급 확대와 주차공유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촉구했다.
하병문 의원은 대구시의 주차장 보급률은 7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군별 주차장 보급률의 경우 중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군의 주차장 보급률도 100% 미만이라고 설명하면서 특히,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이면도로의 주차난이 심각하여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어 피해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며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대구시가 이러한 심각한 주차 공간 부족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주택가 인근 노상주차장 건설, 지상 및 지하 공영주차장 확보와 주차공유제 등의 주택가에 주차장 공급 확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서울 강남구에서는 주차장 1면을 2명이 나눠 사용하는 ‘함께 쓰기’와 비어있는 시간에 주차할 수 있는 ‘잠시 주차제’를 추진하여 1천 면의 신규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도심지의 높은 지가를 생각하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주차장의 공유를 통해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대구시도 주차장 공유사업을 도입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장기 대기자 적체와 사유화 폐단을 방지하고 부족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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