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여당, 전체 참의원 의석 동의 3분의 2이상 확보 가능성 커

NHK 일본 총선 출구조사, 아베 '전쟁 가능 국가' 청신호…연립여당 61석 이상 확실

편집국 | news@thesegye.com | 입력 2016-07-10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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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아베 총리의 연립여당이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61석 이상 획득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아베 일본 총리가 바란 '전쟁 가능 국가'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일본 방송 NHK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번 총선에서 총 61석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개헌에 찬성하는 오사카 유신회와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의 의석까지 합치면 개헌선인 78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의원 242명 중 3분의 2이상 동의를 얻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베 정권은 평화 헌법 개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거를 치르지 않는 참의원 121석 중 약 84석이 개헌 찬성으로 기울어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3년마다 참의원의 절반을 다시 뽑는다.

이번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78석 이상을 확보하면 야당 동의없이 개헌 추진이 가능하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개헌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을 포기하고,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이른바 평화헌법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아베는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하는 헌법 제9조를 개정해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

일본 내에서 평화헌법을 유지해야 한다는 개헌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그러나 참의원 선거 결과 개헌 찬성 정당이 3분의 2이상의 의석을 점유하며 평화헌법 개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본의 하원격인 중의원은 자민당, 공명당으로 구성된 연립여당이 총 의석의 3분의 2이상을 점하고 있다.

한편 야당인 민진당은 30석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코리야마/일본=게티/포커스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16.07.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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