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2020년 가을을 맞아 16일 새 문구로 단장한 꿈새김판 공개
- 코로나19로 익숙해진 비대면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은 전할 수 있어
- 응모기간 15일 동안 총 2,400편 접수 역대 최다 응모 … 김윤진씨 작품 외 5편 선정

[세계로컬핫뉴스] “가을(@fall_in_2020)님이 보름달님을 좋아합니다” 서울시, 2020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개

이장성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20-09-16 15: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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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타임즈 이장성 기자] 가을을 맞이하여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서울시는 2020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8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하고, 당선작으로 김윤진씨의 ‘가을(@fall_in_2020)님이 보름달님을 좋아합니다’를 선정, 16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가을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마음과 넉넉한 여유의 기운을 전하는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가을편 문안 공모전에는 총 2,400편이 접수되어 역대 최다 응모건수를 기록했다. 그 중 서울시는 김윤진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코로나19로 익숙해진 비대면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은 전할 수 있어>

 

 이번 문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윤진씨는 집콕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잠들기 전 SNS 계정에 올려둔 여행사진이나 친구들과 함께 했던 사진을 보는 것이 소소한 낙이라며, 문안에 대한 설명으로 “만약 계절에게도 SNS 계정이 있다면, ‘가을(@fall_in_2020)’은 어떤 사진으로 꾸며져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탐스럽게 익은 밤송이, 들판에 핀 코스모스, 시내 곳곳을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로 가득하지 않을까요?”라고 전했다. 이어 창작의도로는 “어쩌면 다가오는 추석에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보름달에게 “좋아요”를 꾹, 누르지는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가을 역시 익숙하고도 정겨운 풍경을 그리워할지 모른다고요”라고 밝혔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대상 선정 이유로 “가을의 ‘풍요와 여유’를 담은 보름달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간결한 문장 속에서 주제와 관련한 계절성을 잘 드러내었고, 일상 속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SNS ID, 문구 등을 활용하여 비대면 시대에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하는 것을 참신하게 살려낸 문장”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인, 교수, 광고·홍보,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 1편, 가작 5편이 선정되었다. 

 

<2020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당선 작품> 

연번

순위

응모자

작 품

1

당선

김윤진

가을(@fall_in_2020)님이 보름달님을 좋아합니다.

2

가작

 

초승달은 모른대요. 자기가 머지않아 둥근 보름달이 된다는 걸

3

단풍은 눈에 넣고 바람은 귀에 담고 당신은 가슴에 품고 싶은 가을

4

나는 벼처럼 흔들려도 너와 함께 하는 우리는 볏단처럼 단단하다

5

고마워요, 덕분에 이렇게 잘 자랐어요

6

멀어진만큼, 서로를 물들여주세요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멀어진 현실, 올 추석에는 가까운 친지, 가족들과의 만남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록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지는 못해도, 이번 서울꿈새김판을 보면서 SNS, 전화 등을 통해 따뜻한 안부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꿈새김판은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으로, 한글 30자 이내의 순수 창작 문구를 대상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해 왔다. 

 

 한편, 서울시는 2020년 겨울편 서울꿈새김판 공모를 오는 11월 중 진행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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